|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요계에 치열한 ‘솔로 대전’이 예고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 발매를 기다리는 아이돌 멤버부터 오랜만에 활동 기지개를 켜는 멤버까지. 솔로 아이돌의 연이은 컴백이 올 봄을 풍성하게 채운다. 앞서 샤이니 온유, 엑소 수호부터 AOA 출신 초아까지 이어진 솔로 데뷔에 이어 (여자)아이들 미연, 미쓰에이 출신 민, 윤지성 등이 4월 솔로 대전에 합류한다.
히트곡 ‘톰보이’로 활동을 마무리한 (여자)아이들 미연이 오는 27일 첫 솔로 앨범 ‘마이’(MY)를 발매하고 홀로서기에 나선다. 타이틀곡 ‘드라이브’(Drive)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기타 사운드와 미연의 맑고 청량한 보컬이 만난 곡으로 자신의 색깔을 지키며 나아가려는 마음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그룹 내 메인보컬인 미연은 강렬하고 걸크러시한 (여자)아이들 음악색과는 다른 색다른 개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미쓰에이 출신 민(이민영)도 18일 솔로로 돌아왔다. 앞서 MBC ‘복면가왕’ 출연과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KPOP’ 뮤지컬 공연 소식을 알린 민은 깜짝 싱글 음원 발매 소식을 전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을 예고했다. 마마무 문별도 3개월만에 초고속 컴백한다. 오는 28일 새 싱글 앨범 ‘씨아이티티’(C.I.T.T[Cheese in the Trap])를 발매하는 문별은 금발로 변신해 레트로 패션으로 키치한 감성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씨스타 출신 소유도 소속사 이적 후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소유는 오는 27일 새 EP 앨범 발매를 목표로 컴백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씨스타 해체 이후 다양한 OST와 컬래버레이션 곡에 참여해온 소유가 신생 엔터테인먼트사 빅플래닛메이드로 이적 후 자신의 색깔로 가득 채울 신보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데뷔 8년만에 자신의 본명을 내걸고 솔로로 가요계에 컴백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 2014년 소나무의 하이디라는 예명으로 데뷔한 김도희는 데뷔 8년 만에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그룹 활동 당시 메인보컬로 주목받았던 만큼 이번 솔로 활동에서도 시원한 보컬을 예고한 그는 앞서 그룹을 떠나 새로운 소속사 케이에이치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 새 출발을 알린 바 있다. 러블리즈 출신 베이비소울(이수정)도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러블리즈 해체 후 활동명을 본명인 이수정으로 변경하고 다음 달 5∼29일 첫 단독 콘서트 ‘마이 네임’을 16회에 걸쳐 연다.
슈퍼주니어 려욱도 내달 3일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려욱은 지난 2016년 첫 번째 미니앨범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 2019년 두 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취해’(Drunk on love) 등 발라드 곡을 발매하고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워너원 출신 윤지성은 27일 세 번째 미니앨범 ‘미로(薇路)’로 컴백과 함께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알렸다. 윤지성이 지난 2019년 2월 솔로 데뷔한지 3년여 만에 진행되는 단독 콘서트라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신생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D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컴백에 이어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처럼 그룹 활동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자신만의 개성을 솔로 앨범에 담아내거나, 그룹 활동 종료 후 솔로로 새로운 시작에 나서는 이들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그룹으로 실력과 개성을 보여준 이들이 데뷔 첫 솔로 앨범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그룹 내 메인보컬들의 출격이 많이 예고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며 “신선함과 노련함이 공존하는 가요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각 소속사 제공
기사추천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