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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여주 = 이주상기자] “내가 타고 싶은데, 아빠, 엄마에게 물봐야 할 것 같아요.”
‘미녀골퍼’ 김재희가 활짝 웃었다.
1억 2천만원 상당의 초고급 승용차 마세라티 기블리의 주인공은 김재희였다.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KLPGA 투어 올시즌 두 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이 열렸다.
이날 김재희는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마세라티의 소유주로 등극했다.
16번 홀은 언덕 위에 자리잡은 코스로 홀컵 까지 거리는 짧지만 뒤에 연못이 자리 잡고 있어 난코스로 통한다.
김재희는 힘차게 스윙을 구사했고, 홀은 기다리고 있다는 듯 공을 마음껏 품었다.
공의 궤적을 지켜보고 있던 김재희는 공이 홀컵으로 단숨에 들어가자 놀라움에 환호했다.
함께 조를 이뤘던 김해림과 서연정은 물론 김재희를 따르는 갤러리들도 소리를 지으며 기쁨을 나눴다.
김재희는 “공을 쳤는데, ‘뒷땅’이었다. 제대로 맞지는 않았지만 홀컵에 들어가 놀랐다”라며 “아직 내 차가 없다. 마세라티를 사고 싶지만 아버지, 어머니의 허락이 필요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2019년에 KLPGA에 입회한 김재희는 지난해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3위를 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드림 투어에서는 우승한 적이 있지만 정규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170cm의 큰 키에 힘과 기술을 고루 갖춘 골퍼인 김재희는 연세대학교에 재학하며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프로모델 못지않은 패션감각과 화려한 용모로 뜨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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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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