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 판매 (1)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  사진 | 홈플러스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주류업계가 홈술·혼술 트렌드에 발맞춰 이색 협업으로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해 ‘마시는 재미’를 더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이색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가 SNS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이 제품은 주류전문기업 ‘보해양조’와 디저트카페 ‘설빙’이 협업해 선보인 막걸리 신상품이다.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빙수의 콩가루와 100% 우리쌀 순희 막걸리의 깔끔함이 잘 어우러져 특유의 달달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뚜껑을 여는 순간 풍기는 고소한 인절미 향은 입맛을 돋우며 깔끔하고 담백한 목넘김이 매력 포인트다.

이색 협업으로 주목받은 이 막걸리는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는 홈플러스에서 단독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누적 판매량 2만병을 돌파했다. 이 기간 홈플러스에서 판매된 막걸리 상품 중 매출액과 판매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통의 막걸리 강자 ‘서울 장수생막걸리’를 비롯해 ‘배상면주가 느린마을생막걸리’, ‘지평 생막걸리’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다.

[이미지자료] 오비맥주, ‘랄라베어 허니버터 팝콘’
오비맥주, ‘랄라베어 허니버터 팝콘’.  사진 | 오비맥주

이는 코로나19 이후 홈술·혼술 트렌드가 이어지며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맥주업계도 ‘마시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맥주업체들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자사 대표 맥주를 내세운 이색 협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비맥주는 홈플러스와 손잡고 홈술·혼술 트렌드에 재미를 더할 ‘랄라베어 허니버터 팝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오비라거 브랜드를 상징하는 곰 캐릭터 ‘랄라베어’를 패키지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겨울잠에서 깬 랄라베어가 만든 허니버터 팝콘’이라는 제품 콘셉트에 맞춰 달콤한 꿀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배경에 꿀단지를 끌어안은 파란 곰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또한 맥주와의 궁합을 고려해 버터의 고소함과 허니의 달콤한 맛을 적절하게 섞어 최적의 ‘단짠’(단맛과 짠맛) 팝콘 맛을 구현했다.

테라_필라이트X프링글스 아이스백 기획 상품
‘테라 X 프링글스 아이스백 기획팩’.  사진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스낵 브랜드 ‘프링글스’와 손잡고 ‘테라 X 프링글스 아이스백 기획팩’을 출시했다. 이 기획팩은 2개의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살린 테라 24캔 구성의 기본형과 크기별로 각각 테라 12캔, 24캔들이로 구성됐다. 특히 테라와 프링글스의 포인트 컬러인 초록과 빨강을 조합해 각각의 브랜드 특색을 살렸다.

주류업계는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이색 협업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색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협업 자체로 화제가 될 수 있어 앞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는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