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찬 대한항공 감독
강희찬 대한항공 감독. 팀 제공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지난 1일부터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을 지휘하게 된 강희찬 감독이 한국프로탁구 무대에서 첫승을 맛봤다.

9일 경기도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1부) 여자부 경기. 대한항공은 귀화선수인 김하영·이은혜를 앞세워 미래에셋증권(감독 육선희)을 매치스코어 3-1로 물리쳤다.

대한항공은 6승4패 승점 24를 기록해, 1위 삼성생명(7승2패 승점 25)을 1점 차로 추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승8패(승점 12) 4위다.

대한항공 이은헤 2022 47
대한항공 승리를 이끈 이은혜. 한국프로탁구리그

11년 만에 대한항공 코칭스태프로 복귀한 강희찬 감독은 경기 뒤 “팀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인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귀중한 승리를 얻게 돼 기쁘다. 탁구명가 대한항공이 더욱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감독은 그동안 KTTL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가, 지난달 말 강문수 감독이 대한항공에서 물러남에 따라 그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남자부에서는 국군체육부대(감독 임종만)가 KGC인삼공사(감독 최현진)를 4-0으로 잡았다. 장우진이 단식 두 매치를 책임지고, 조승민이 단복식에서 이겨 승리를 거들었다.

국군체육부대는 11승2패(승점 36)로 선두 삼성생명(10승3패 승점 38)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장우진은 23승3패를 기록해 21승5패의 안재현(삼성생명)을 제치고 다시 개인 다승선두로 나섰다.

국군체육부대 장우진
국군체육부대의 장우진. 한국프로탁구리그

미래에셋증권 정영식
미래에셋증권의 정영식. 한국프로탁구리그

이어진 남자부 경기에서 미래에셋증권(감독 김택수)은 에이스 정영식의 활약으로 한국마사회(감독 최영일)를 매치스코어 3-1로 제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9승5패(승점 33)로 3위를 유지했다. 마사회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4승10패(승점 20)로 5위. kkm100@sportsseoul.com

<9일 전적>

▶ 코리아리그 남자부

KGC인삼공사(5승8패) 0-4 국군체육부대(11승2패)

김장원 1-2 조승민(12-10, 13-15, 9-11)

정영훈 1-2 장우진(17-19, 12-10, 4-11)

정영훈-정성원 1-2 조승민-조기정(12-10, 10-12, 7-11)

김장원 0-2 장우진(8-11, 10-12)

한국마사회(4승10패) 1-3 미래에셋증권(9승5패)

이기훈 0-2 우형규(7-11, 3-11)

박찬혁 0-2 정영식(14-16, 4-11)

박찬혁-백광일 2-1 우형규-박규현(11-8, 8-11, 11-9)

이기훈 0-2 정영식(3-11, 3-11)

▶코리아리그 여자부

미래에셋증권(2승8패) 1-3 대한항공(6승4패)

유은총 1-2 김하영(11-9, 9-11, 7-11)

심현주 1-2 이은혜(7-11, 11-5, 8-11)

유소원-김서윤 2-0 강가윤-김하영(*기권)(11-0, 11-0)

유은총 0-2 이은혜(9-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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