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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영화 ‘스텔라’, 드라마 ‘붉은 단심’ 스틸컷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배우 허성태(44)가 ‘대세’ 반열에 올랐다.

허성태는 지난해 9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악역 덕수 역을 맡아 국내 대중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스텔라’에서도 악역 서 사장으로 분해 극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한다. 한발 나아가 오는 5월 2일 첫 방송하는 KBS2 드라마 ‘붉은 단심’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허성태는 약 60여 편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다 영화 ‘밀정’(2016)에서 송강호에게 뺨을 맞는 신으로 유명해졌다. 이후 영화 ‘범죄도시’(2017), ‘남한산성’(2017)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그의 존재감이 폭발적으로 드러난 것은 바로 ‘오징어 게임’을 통해서다. 극 중 허성태가 연기한 덕수는 조직에 몸담고 있다가 어떠한 사연으로 인해 조직의 돈을 도박으로 탕진하고 우연한 기회에 접한 ‘오징어 게임’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인물이다. 조폭 출신인 덕수가 상금에 눈이 멀어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며 시청자로부터 ‘월드 빌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징어 게임’ 방영 전 이미 촬영을 완료한 영화 ‘스텔라’의 권수경 감독은 “(허성태가) 글로벌 배우가 되기 전에도 연기를 되게 잘 했고 색이 뚜렷해서 주목도가 아주 높았던 배우였다”며 “허성태가 자신의 영역을 지켜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후 그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지켜보며 나 역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허성태는 ‘붉은 단심’에서 극 중 내금위를 겸직하는 병조판서 조원표 역을 맡았다. 조원표는 좌의정 박계원(장혁 분) 다음 가는 2인자인 동시에 딸을 아주 금지옥엽으로 아끼는 ‘조선판 딸 바보’ 캐릭터로 설정됐다. ‘붉은 단심’ 제작진 측은 “허성태와 최리는 극 중 아웅다웅하며 부녀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기업에 다니다가 35세의 나이에 연기를 하겠다고 퇴사한 허성태는 이제 대중이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그의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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