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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초코파이정 딸기스케치’(왼쪽)와 코카-콜라사의 ‘토레타! 더 락토’ 요구르트맛.  김자영기자 soul@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식품업계는 최근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인기 제품의 ‘확장’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트렌드 속에서 오리온의 ‘초코파이정(情) 딸기스케치’와 코카-콜라사의 ‘토레타! 더(THE) 락토’ 요구르트맛이 눈에 띄었다. 새로운 맛에 도전하기 보다는 익숙한 오리지널 맛을 선호하는 스타일이지만 이번 신제품들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두 제품 모두 봄과 어울리는 산뜻한 패키지가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오리온이 최근 선보인 ‘초코파이정 딸기스케치’는 ‘2022년 봄 한정판’으로 봄 한철에만 맛볼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 패키지에 담은 분홍빛 구름과 초코파이가 어우러진 파란 봄 하늘, 그리고 ‘봄을 그리다’라는 문구에서 봄의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초코파이 겉면도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기존 익숙한 초콜릿 색 대신 딸기 파우더를 넣은 딸기 초콜릿으로 코팅돼 연한 핑크빛이 사랑스러웠다. 제품을 반으로 잘라보니 생크림을 더한 마시멜로에 딸기청 시럽이 먹음직스러웠다. 한 입 베어 물자 상큼 달콤한 딸기 향이 코끝을 먼저 스쳤고, 입안 가득 풍기는 딸기 맛이 일품이었다. 기존 오리지널 제품보다 덜 달고, 가벼운 느낌이어서 커피와 함께 간단한 디저트로 즐기기에 제격이었다.

코카-콜라사의 ‘토레타! 더 락토’ 요구르트맛은 시원한 하늘빛 물방울에 과채 수분을 나타내는 패키지 이미지가 시원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이 제품은 수분보충음료로 유명한 토레타에 상큼한 요구르트맛을 더한 제품이다. 요구르트 맛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우려와 달리 요구르트 맛이 강하지 않았다. 수분보충음료답게 갈증을 해소해주면서도 은은하게 입안에서 퍼지는 요구르트 끝맛이 달콤했다.

저칼로리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제품 뒷면의 영양정보를 살펴보니 500㎖ 용량에 총 칼로리는 80㎉에 불과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칼로리 부담없이 맛있게 갈증을 해소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맛으로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이번 신제품들을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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