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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글로벌 해커 단체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12만 명의 개인 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어나니머스는 3일(현지 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는 모든 군인들은 전범재판소에 넘겨져야 한다”면서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세상에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우리는 러시아가 저지른 악을 목격하고 있다. 푸틴이 이 모든 범죄를 저지른 이상 러시아를 다시 인류로 받아들이려면 아주 오래 걸릴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다.
러시아군인들의 신상정보는 앞서 지난달 1일 우크라이나 온라인 뉴스사이트 프라우다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공개내용은 이름, 생년월일, 주소, 소속 부대,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였다.
프라우다는 당시 “국방전략센터가 신뢰할만한 출처로부터 얻은 데이터”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출처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 출처가 어나니머스였던 것으로 보인다.
어나니머스는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해커집단으로 회원수가 약 3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은 해킹을 통해 표현의 자유, 사회정의, 부패와 폭력에 저항한다는 신념 아래 활동하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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