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KT 쿠에바스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과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디펜딩 챔피언’ KT가 삼성을 또 울렸다.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아주 활발한 공격력은 아니었지만, 딱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아냈다. 마운드가 단단했기에 승리까지 챙길 수 있었다.

KT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와 딱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아낸 타선의 힘을 더해 4-1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위 결정전에서 만났던 양 팀이다. KT는 이번에도 이기고자 했고, 삼성은 복수를 꿈꿨다. 결과는 KT의 승리였다. 양 팀 모두 경기 감각이 오롯이 올라온 것 같지는 않았다. 살짝 어수선한 감도 있었다. 그래도 KT가 조금 더 집중력을 보였고, 웃을 수 있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딱 70개를 던지면서 6이닝을 먹었다. 최고 시속 149㎞까지 나온 포심에 춤추를 커터를 구사했다. 투심(7구)-커브(6구)-체인지업(7구)를 섞었다. 지난해 1위 결정전에 이어 이번에도 쿠에바스가 삼성을 잡았다.

쿠에바스에 이어 김민수(1.1이닝 무실점)-주권(0.1이닝 무실점)-박시영(0.1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호투했고, 마무리 김재윤이 9회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오윤석이 4회말 역전 결승타를 때리며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배정대가 2루타 두 방을 때려냈다. 2안타 1득점. 1번 조용호가 2안타를, 2번 황재균이 2안타 1득점을 생산했고, 박병호의 1안타 1볼넷도 있었다. 심우준 또한 쐐기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선 전체적으로 11안타 5볼넷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오윤석
KT 오윤석이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과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타격을 하고 있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 QS 피칭을 일궈냈다. 그러나 패전이었다. 스트라이크 65구-볼 41구로 비율이 썩 좋지 못했다. 볼이 많으니 승부가 어려웠다. 2점만 내주며 막아낸 부분은 인상적이었으나 뷰캐넌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어 올라온 우완 이승현이 0이닝 1실점이었고, 좌완 이승현이 1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8회 등판한 문용익이 0이닝 1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1안타 1타점을 만들었고, 김지찬이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루키 이재현은 첫 타석에서 자신의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4회초 삼성이 먼저 1점을 냈다. 선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쿠에바스의 폭투까지 겹치면서 무사 3루가 됐다. 호세 피렐라가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강민호가 유격수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4회말 KT가 바로 뒤집었다. 1사 후 장성우가 볼넷으로 나갔고, 배정대가 좌측 2루타를 때렸다. 여기서 오윤석이 좌측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1이 됐다. 7회말에는 황재균의 중전 안타, 박병호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라모스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1이 됐다.

8회말 들어 오윤석의 중전 안타, 김민혁의 볼넷에 이어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쐐기 점이었고,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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