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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나만 잘 하면 우리팀은 좋은 성적낼 것.”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 후 개막전 선발 여부는 상관 없다며 팀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겸손하게 목표를 밝혔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토론토선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막전 선발은 의식하지 않는다”며 “우리 팀 선발진이 정말 좋다. 나만 잘 하면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3이닝 4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1회 선두 타자 아킬 바두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1회에만 4안타를 맞고 3실점 했다. 하지만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아 연속 6타자 삼자범퇴 처리했다. 1회 141킬로에 불과했던 구속도 148킬로까지 끌어올리며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1회에 많은 안타를 내줬지만, 그래도 스트라이크를 꾸준히 던졌다”며 “오늘 내가 원하는 건 다 해봤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투구수 41개를 기록한 가운데 볼넷은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정규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해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올렸다. 후반기에 체력이 떨어지며 부진한 게 원인이 돼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떨어진 게 아쉬웠다. 류현진은 늘 그랬던 것처럼 올해 목표도 2점대 방어율에 두자릿수 승수로 잡고 있다. 최소실점에 최다이닝 등판도 늘 제시하던 목표다.
토론토는 지난해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류현진이 에이스급 피칭을 재연한다면 토론토의 올시즌 전망은 한층 밝아진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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