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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인천 SSG랜더스필드 홈팀 선수단 라커룸. 문학|스포츠서울 최민우 miru0424@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최민우기자] SSG가 메이저리그 수준의 클럽하우스 공사를 마치고 미디어 투어를 진행했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클럽하우스 미디어 투어를 열었다. 구단은 겨우내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원정팀의 의견을 반영해 대대적인 클럽하우스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3개월 간 공사를 마친 SSG랜더스필드는 빅리그 수준의 클럽하우스를 갖추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경삼 대표는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에게 야구를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만 하기보단, 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뒤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게 맞다. 모기업이 유통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있다”며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을 실시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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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인천 SSG랜더스필드 원정팀 선수단 라커룸. 문학|스포츠서울 최민우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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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인천 SSG랜더스필드 원정팀 선수단 샤워실. 문학|스포츠서울 최민우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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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인천 SSG랜더스필드 원정팀 선수단 치료실. 문학|스포츠서울 최민우 miru0424@sportsseoul.com

실제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SSG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커룸뿐만 아니라, 랜더스필드에 방문한 원정 선수들에 대한 배려도 돋보인다. 원정 라커룸도 리그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원정라커가 기존 34개에서 36개로 늘어났고, 감독실과 코치실, 선수단 샤워실도 수준급으로 리모델링했다. 특히 샤워 부스도 대량 설치돼 원정선수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선수들 치료를 위한 재활실도 따로 마련됐고, 베드도 두 개를 구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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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인천 SSG랜더스필드 홈팀 선수단 배팅게이지. 문학|스포츠서울 최민우 miru0424@sportsseoul.com

추신수가 강조했던 배팅 케이지도 홈과 원정 선수들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3루 원정 라커룸 뒷편에 있던 실내 연습장과 더불어 1루 홈 라커룸 쪽에도 타격 훈련장을 설치했다. 홈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피칭 머신을 설치했고, 원정 팀 요청이 있을 시 3루쪽에도 시설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적어도 SSG랜더스필드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은 벤치에만 대기하다가 대타로 투입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총공사비 40억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을 마친 SSG랜더스필드다.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지만 아직 변화는 끝나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선수단 의견을 고려해 시설을 수정,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선수들 반응도 뜨겁다. SSG 관계자는 “선수들이 ‘야구를 정말 잘해야겠다’고 하더라. 실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 선수들의 반응도 좋았다. 다들 좋다는 피드백이 왔다”며 흡족해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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