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한국포인트거래소의 _지펙스(GPEX)_ 이미지
한국포인트거래소의 ‘지펙스’ 이미지. 사진|한국포인트거래소

[스포츠서울 | 홍성효 인턴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가상자산 제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결제 솔루션 기업 한국포인트거래소는 글로벌 투자기관과 핀테크 기업 등으로부터 연이어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포인트거래소는 지난 12월 미국 지불결제 기술기업 ‘스펙트럼 페이먼트 솔루션즈’로부터 1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자사가 운영하는 지펙스(GPEX) 플랫폼을 대상으로 시마 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150만 달러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지펙스는 음식 할인, 문화 생활 등 소진 중심의 포인트를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자산 등에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이다.

또한 한국포인트거래소는 4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엘포인트의 운영사 롯데멤버스와 포인트 및 멤버십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시원스쿨’을 운영하는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과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재학 한국포인트거래소 대표는 “포인트 및 가상자산에 대한 자사의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현재는 포인트 기반 블록체인 기술 고도화, 인재 확보, 제휴 기업 및 생태계 확대에 모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 루센트블록의 ‘소유’ 이미지. 루센트블록 제공
루센트블록의 ‘소유’ 이미지. 사진|루센트블록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은 약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를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쿼드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이 참여했다.

소유는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 금융 서비스다.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던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수익증권화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소유’는 올해 상반기 서비스 출시 및 첫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루센트블록은 기술 혁신성과 함께 부동산 소유의 즐거움이라는 서비스 혁신성까지 갖춘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이라며 “향후 루센트블록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서비스 출시 전 대규모의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소유 서비스의 차별성에 집중한 결과”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모든 사람이 소유의 기회를 얻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에픽 리그는 위메이드를 포함해 블록체인·가상자산 분야의 여러 투자사로부터 총 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픽 리그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유수 게임사에서 ‘리니지2M’ ‘마블 퓨처 레볼루션’ ‘마블 퓨처 파이트’ 등 글로벌 게임을 만든 개발자와 블록체인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다.

에픽 리그는 온라인 RPG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게임 이용자, 커뮤니티 등 다양한 생태계 참여자들을 NFT 마켓플레이스, DeFi(탈중앙화 금융) 등 블록체인 서비스에 연결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세계의 다양한 블록체인은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모두 연결될 것”이라며 “유망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협업하며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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