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문채원이 드라마 ‘떨어져 나간 것들’ 여주인공으로 나선다.

17일 스포츠서울 취재에 따르면 문채원이 최근 드라마 ‘떨어져 나간 것들’ 출연을 확정지었다.

‘떨어져 나간 것들’은 헤어진 남자 친구와의 추억을 거꾸로 훑어가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작가 타리의 단편 ‘떨어져나간 것’을 원작으로 한다. 권태기로 헤어진 한 커플이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 여행 속에서 이별과 만남의 의미를 찾아가는 한국판 ‘어바웃 타임’으로, 잊혀져만 가는 사랑과 가까이 있어 미처 소중함을 몰랐던 사람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문채원이 연기하는 ‘지원’은 어린 나이에 성공한 일중독의 인테리어 업체 대표. 뛰어난 디자인 실력과 외모를 가졌지만 목표를 위해선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취업 준비생이던 남자친구를 8년간 뒷바라지했지만 한순간에 버림받은 뒤 일에만 몰두하던 지원이 전 남자친구를 다시 만나면서 거꾸로 이동하는 시간 여행 속에 갇히게 된다.

문채원은 지난 2007년 SBS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했다. 이듬해 SBS ‘바람의 화원’에서 정향 역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SBS ‘찬란한 유산’, KBS2 ‘아가씨를 부탁해’, MBC ‘로드 넘버원’, SBS ‘괜찮아, 아빠딸’ 등에 출연하며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했다. KBS2 ‘공주의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굿닥터’, tvN ‘계룡선녀전’, ‘악의 꽃’으로 연이어 히트작을 내놓으며 스타성도 높였다.

영화에서도 2008년 ‘울학교 이티’를 시작으로 ‘최종병기 활’, ‘오늘의 연애’, ‘그날의 분위기’, ‘명당’으로 스크린팬들을 만났다. 현재 문채원은 드라마 ‘떨어져 나간 것들’ 외에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우리들은 자란다’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떨어져 나간 것들’은 JTBC 스튜디오와 콘텐츠크리에이티브그룹 문이 제작에 나서며, 한윤선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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