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대량생산·유통이 현대 산업사회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지만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은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굳히며 성장해간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전력설비 진단 장비 개발·생산 전문기업 ‘휘성’이 바로 그런 기업이다. 2012년 설립된 ‘휘성’은 초음파 진단장치, 복합 센싱 시스템, 체온·발열 검측 시스템 등의 제품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전기 재난(다운타임(정전)·전기화재) 징후를 탐지하는 ‘전력 설비 복합 진단·감시 장치’(Grid Watch / WUD-32 / WUD-33E / WUD-58C)를 선보였다. 2018년 상용화한 이 장비는 열화상 카메라, 영상 카메라, CO 가스 센서, 초음파 센서, 전자파 센서 등 5종 센서 기능을 일체화한 복합 모니터링 시스템에 IoT 기술을 접목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수·배전반, 부스 닥트, 지중 케이블, 회전기 등 전력 설비의 절연 열화에 의한 부분방전, 기중방전, 아크(전기불꽃), 과열, 화재, 접촉불량, 혼촉 등의 고장 전조현상을 활선 상태에서 온라인 원격으로 실시간 진단·감시해 화재나 이로 인한 불시 정전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 스마트 시스템은 현장 여건에 맞춰 제어할 수 있고 아크 발생 시 영상 카메라로 발광 아크와 내부 상태를 감시할 수 있다. 진단·감시 결과는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중앙관제소로 통보되며 화재 발생 시 기존 전기 설비 경보 시스템과 연계해 경보를 발동한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휘성의 독창적인 전기 설비 융복합 모니터링 시스템의 복합 센서는 전원과 통신을 PoE 케이블 하나로 사용하기 때문에 설치하기 쉽고 5종 센서가 실시간 복합 진단·감시해 기능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전 세계 어디서든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전력 설비 상태 진단·감시 시스템을 무인 변전소와 지중 및 지상 설치형 전력기기 등에 설치하면 효율적인 설비 운영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이 솔루션은 화재에 따른 중대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고장 예지 보존에도 기여할 수 있어 국내 산업계와 세계 산업용품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 삼성전자, 삼성전기, 현대오일뱅크, SK, 인천석유화학, 포스코, 네이버 사옥 등에 설치됐고 말레이시아 전력청,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시범 운용 중이다.

(주)휘성 민길식 대표
휘성 민길식 대표

CO 가스 센서를 전기 설비 고장 진단에 적용하는 기술과 다수의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일체화한 기술로 특허를 취득한 민길식 대표는 “세계 최초이며 유일한 전력 설비 상태 진단·감시용 복합센싱 시스템은 전기 설비에 대한 건강검진 장치에 해당한다. 휘성은 전력 설비 예방 진단은 물론 전기화재 예방에 관련한 토털 솔루션도 제공하면서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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