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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가 오픈했다. 사진|신한은행

[스포츠서울 | 홍성효 인턴기자] 은행업계들이 디지털 뱅크 도약을 위해 속속 메타버스를 론칭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에서 최초로 자체 구축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신한 메타버스(가칭)’ 1차 대고객 베타 서비스를 시행한다. 신한 메타버스는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확장·연결해 가상의 공간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블록으로 구성된 보드를 다양한 형태로 이어 붙여 맵을 구성해 향후 콘텐츠 추가에 따라 지속적인 공간 확장이 가능하게 했다.

이번 베타 서비스에서는 △모임,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최초 진입 공간 스퀘어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 이미지를 차용해 만든 은행 지점 브랜치 △KBO와 함께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야구장 △GS25 편의점 구현해 실제 구입이 가능한 공간 스토어 등을 구현했다. 신한 메타버스는 오는 21일까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간편 로그인 인증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강점인 금융 기반 다양한 콘텐츠에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상상력을 더하겠다”며 “정식 서비스에서는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혁신 생활금융 서비스를 준비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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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NH-아이디어 그라운드 신기술라운지의 메타버스존에서 VR기반 독도 가상 영업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IT 신기술 등을 경험할 수 있는 ‘NH 아이디어 그라운드’를 서울 중구 NH통합IT센터에 마련했다.

NH 아이디어 그라운드는 오픈·창의·신기술라운지로 구성된다. 신기술라운지 인공지능 존에서는 △AI온도계 △CNN기반 셀카 변환 △딱 IN신용카드 △NH가상헬스 트레이너를 체험할 수 있다.

AI온도계는 사물인식 기술을 이용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체온을 측정하는 기기다. CNN기반 셀카 변환은 키오스크에서 촬영한 사진을 여러 화풍으로 변환시키는 서비스다. 딱 IN신용카드는 신용카드를 키오스크에 인식해 혜택과 소비 패턴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NH가상헬스트레이너는 스마트미러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블록체인 존에서는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렉트, NFT(대체불가능토큰)에 대한 금융교육을, 메타버스 존에서는 AR(증강현실)기반 ATM(현금자동입출금기), VR기반 독도 가상 영업점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초혁신 디지털 뱅크 도약을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디지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협은행 전 사업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실현할 NH-아이디어 그라운드같은 다양한 시도들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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