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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최근 화마로 고생하고 있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신용보증기금은 2019년 강원 산불에도 성금을 기탁했던 터라 더욱 뜻이 깊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신용보증기금 임직원들이 산불 피해 이웃에 대한 긴급구호와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5천만 원을 전해왔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노사 공동으로 국가적 재난 극복과 실의에 빠진 이재민을 돕고 싶다”고 기부를 진행했으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이번 성금의 의미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동해안 산불 피해 지원 외에도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때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희망브리지를 통해 따뜻한 온정을 나눠왔다.
울진 산불 현장에서 지원 활동을 펼친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채정안씨의 따뜻한 온정으로 피해 주민들이 아픔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향해 돕겠다”며 신속한 피해 지원과 복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희망브리지는 이 같은 사회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 동참으로 11일 오전 9시까지 △생필품과 의류가 포함된 이재민 구호 키트 3천25세트 △대피소 칸막이 94동 △방한의류 6천200벌을 비롯해 방역마스크와 식품, 음료 등 총 24만 1198점의 물품 지원을 이재민들에게 전했다. 앞으로도 임시주거시설과 식료품, 의류, 침구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명·주택 피해 지원과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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