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 핀다 대출상속 안전장치 포스터
핀다의 대출상속 안전장치 포스터. 제공|핀다

[스포츠서울 | 홍성효 인턴기자] 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핀다가 무료 신용보험 서비스 ‘대출상속 안전장치’의 가입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출상속 안전장치는 대출을 받은 고객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가족에게 상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험 서비스다. 핀다로 대출받은 고객이 해당 보험 가입의사를 밝히면 카디프생명의 보험 가입 절차를 거친다.

핀다 대출상속 안전장치 서비스는 올해 1월 초를 기점으로 가입자 2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가입금액은 약 3403억1500만원이고 가입자 한 사람 당 평균 보험 가입 금액은 1700만원이다. 성비는 남성이 70%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이 가입했다.

정상연 핀다 프로덕트오너는 “보험료를 핀다에서 대신 납부함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출시 초반에는 가입률이 높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신용생명보험의 필요성에 공감한 이들이 간편한 모바일 가입절차를 거치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용보험의 제도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계부채와 갑작스러운 차주의 사망 등으로 인해 빚을 물려받아 파산신청에 이르게 되는 미성년 유가족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빚 대물림 방지’ 관련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이경희 상명대학교 글로벌 금융경영학 교수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핀테크, 모바일뱅크 등을 통한 대출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출 상품 및 서비스의 제공 이후에는 금융소비자의 안전한 대출관리를 지원함으로써 대출 활용을 통한 소비자 편익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역할을 하는 보험상품이 신용보험이며, 신용보험의 접근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대출상환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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