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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데뷔 이후 가장 긴 공백기를 거친 그룹 체리블렛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2일 체리블렛(해윤, 유주, 보라, 지원, 레미, 채린, 메이)이 미니 2집 ‘체리 위시(Cherry Wish)’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체리블렛의 신보는 지난해 1월 발표한 미니음반 ‘체리 러시’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소감으로 지원은 “3월의 시작 봄이 찾아왔다. 따뜻한 봄날처럼 좋은 소망을 이룰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채린은 “에너제틱하고 긍정적인 저의 매력처럼 여러분들께 즐거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보라는 “더 몽환적인 매력으로 많은 분들을 사로잡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공백 기간 중 멤버 보라, 지원, 메이는 지난해 10월 종영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오랜만에 발매하는 앨범인만큼 체리블렛의 음악적 성장과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쏠린다. 공백기 동안 내실을 다졌다는 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단기간에 무대를 준비하고 경쟁해야 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힘을 냈다”고, 지원은 “이런 경험들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었다. 그 기회로 이번 앨범도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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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월 데뷔한 체리블렛은 FNC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걸그룹으로, 사랑스러우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컴백 활동에서 체리블렛은 러블리 에너제틱한 매력에 몽환을 더해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예고했다.

‘체리 위시’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체리블렛의 소망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러브 인 스페이스’는 레트로 사운드 기반의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꿈에서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을 쟁취하려는 체리블렛의 주체적이고 성숙한 매력을 담았다. 초반부에 나오는 랩 멜로디와 후반부에 나오는 캐치한 멜로디가 신나면서도 몽환적으로 담긴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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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에 대해 채린은 “고음이 굉장히 많아서 지금까지 곡들 중에 가장 어려웠다. 라이브와 표정연기도 많이 했다. 몽환적인 연기도 처음 해보는데, 걸그룹 선배님들의 영상을 보며 연습을 많이 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보라 역시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드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선 해윤은 “러블리와 에너제틱 사이에 어떤 수식어가 들어가도 찰떡인 그룹이 되고 싶다”며 단계 더 성장한 성숙한 체리블렛을 약속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FNC 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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