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RAINE-CRISIS/ZHYTOMYR
우크라이나 시민이 러시아 침공에 대항해 화염병을 던지며 맞서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수위가 다시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도 급등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7.69달러) 급등한 10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4년 7월22일 이후 최고가 마감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7시28분 현재 배럴당 7.1%(6.90달러) 뛴 105.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역시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대표적인 안정자산인 금값도 폭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3%(43.10달러) 치솟은 1,943.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엿새째인 1일(현지시간)에도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리코프와 수도 키예프, 남부 도시 헤르손 등을 중심으로 공격을 계속했다. 하지만 집중포화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완강한 저항에 주요도시 중 한 곳도 확실히 점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민간이 주거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과 폭격에 나서 민간인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동영상 연설에서 “하리코프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다. 이는 러시아의 국가 테러리즘이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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