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덴국제영화제_신인장편영화상베스트위너 (1)
사진 | 금강상회 제공

[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영화 ‘나자리’가 국제영화제에서 연이은 수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상진 감독의 ‘니자리’가 15일 기준, 스웨덴 보덴, 싱가포르 테카, 부탄 드러크 국제영화제에서 누적 11관왕에 오르며 연이어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테카 국제영화제 DECEMBER 2021에서 베스트 국제영화 부문 심사위원상을, 드러크 국제영화제 극영화 부문 NOVEMBER 2021 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특히 보덴 국제영화제 DECEMBER 2021에서는 신인장편영화상(First Time Feature Film)부문에서 베스트위너(BEST WINNER)에 선정돼 내달 개최되는 경쟁 부문에 공식 출품한다.

영화 ‘니자리’는 무당 순이(김미영)가 극단적 선택을 한 조카 태영의 영혼을 찾아 성불시키면서 벌어지는 욕망의 원혼들과의 사투를 그린 독립 장편영화이다. ‘니자리’는 대학로 공연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홍상진 감독의 첫 독립 장편영화이다. 홍상진 감독은 2000년 ‘난타’ 배우를 시작으로 뮤지컬, 무용극, 연희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출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니자리’는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 부문 수상도 이어지면서 작품성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김신용, 김미영, 최 원, 이은지 등 대학로 출신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연극을 통해 다져진 깊고 풍부한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네 명의 배우는 테카 국제영화제 DECEMBER 2021에서 남우주연상(김신용), 여우주연상(김미영), 남우조연 부문 심사위원상(최 원), 여우조연 부문 심사위원상(이은지)을, 드러크 국제영화제 NOVEMBER 2021에서는 최우수 여우주연상(이은지)과 최우수 남우조연상(최 원), 우수 여우조연상(김미영), 우수 남우주연상(김신용)을 연이어 수상했다.

홍상진 감독은 “수상 소식을 들으며 6개월 동안 같이 촬영하며 희로애락을 같이한 모든 배우·스태프와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작품상과 연기상을 동반 수상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관객을 만나고 있는 ‘니자리’는 해외 영화제 출품 대장정을 마무리한 후 국내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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