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황당한 판정시비로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을 응원했다.


RM은 7일 자정 자신의 개인 SNS에 올린 스토리를 통해 황대헌의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황대헌(23·강원도청)이 두명의 중국 선수들이 진로를 틀어 막고 철벽수비를 하던 와중 인코스의 틈을 유연하게 비집고 들어가 순식간에 2명을 추월하며 달려나가는 장면이 느리게 담겨있다.


7일 오후 8시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황대헌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심판판정 끝에 경로변경 시 반칙이 적용돼 실격했다.


황당한 판정시비에 생중계를 하던 각사의 해설위원들마저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다.


RM은 4년간의 피, 땀, 눈물을 뺏긴 황대헌의 영상을 공유하며 박수치는 이모티콘과 엄지척으로 응원과 존경을 표현했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남자 1,000m 쇼트트랙 준결승전에서 각각 1, 2위로 통과하고도 실격한 황대헌, 이준서의 판정 문제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선수단이 올림픽 기간에 CAS 제소를 결정한 것은 18년 만이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빅히트 뮤직 RM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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