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돌아온 손흥민이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특유의 돌파 능력으로 팀 FA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1~2022 FA컵 32강 경기서 3-1로 이겼다. 해리 케인이 멀티골과 상대 자책골로 축포를 터트렸다. 손흥민은 한 달간의 부상 공백을 깨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해리 케인 멀티골의 시발점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12분, 손흥민은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가로챘다. 이후 호이비에르에게 연결, 그 공을 받아든 케인이 골망을 갈랐다.
브라이턴 자책골까지 더해 2-0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상대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2분 만에 쐐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직접 관여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돌파 능력을 과시했다. 치고 달리는 특유의 퍼포먼스로 수비수를 따돌리며 패널티 부근까지 들어갔다. 상대 수비와 엉켰지만 케인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른 볼을 골문으로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근육 부상으로 인한 한 달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플레이였다. 물론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전반 29분 케인의 크로스에 헤더를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후반 14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든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패스 성공률은 팀 내 두 번째(94%)였다. 팀 내 최고 평점은 멀티골을 기록한 케인의 8.6점이다.
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