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파리바게뜨 라이언 복돌이 케이크
라이언 복돌이 케이크. 제공| 파리바게뜨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제수용품 판매가 증가하는 등 명절 상차림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명절 상차림 대신 가족끼리 케이크나 와인 등을 즐기는 홈파티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이번 명절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대가족 모임 대신 소규모 가족 모임이 많아져 케이크를 선물용이나 기념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파리바게뜨는 이에 맞춰 임인년 새해를 기념하는 케이크를 출시했다.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을 활용해 호랑이 해를 상징하도록 꾸몄다. 27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새해를 맞아 출시한 신년 케이크 제품 판매는 1월 1일~24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 가량 증가했다.

올해 갤러리아 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 견인에 가장 주효한 역할을 한 품목도 와인이다. 전년 대비 약 45% 신장했다. 최근 고가 와인 수요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프리미엄 와인 품목 수를 30% 가량 늘린 점이 주효했다.

와인전문기업에서도 올해 와인 선물세트가 25일까지 지난해와 비교해 80% 늘었다. 해당 기업에서는 “아르헨티나 와인 판매량이 높았다”며 “명절에는 묵직한 레드 와인만 팔릴 것 같지만 달콤한 와인의 판매가 높다. 비대면 선물은 물론 개인 소비용으로도 다양하게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사과·배 등 차례상용 과일이 주를 이루던 설 명절 과일 매출도 가족모임이나 홈파티 등에서 간편하게 활용 될 수 있는 디저트 과일로 다변화 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샤인머스캣, 한라봉 등 이색 과일 세트는 지난 설 대비 매출이 각 672%, 512% 급증했다.

현대백화점의 샤인머스캣·애플망고·한라봉 등 이색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5%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과일선물 세트 증가율(65%)를 크게 앞선 수치다. 샤인머스캣이 101.2% 늘었고, 애플망고와 한라봉 등 만감류 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각각 93.7%와 83.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집콕 홈파티 트렌드에 맞춰 가정에서 고급 요리를 쉽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간편 조리식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구이용 한우와 양념육 세트 품목을 20% 가량 늘렸다. 인기가 높아진 와인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는 ‘홈설’족이 크게 늘며, 가족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상대적으로 고가인 이색 과일을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색 수산 선물세트에 대한 관심도 높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뉴질랜드 킹연어 선물세트’는 스테이크와 회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구매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크레이피쉬로 잘 알려진 ‘스파이니 랍스터’는 롯데온을 통해 주문과 동시에 살아있는 상태로 배송돼 추천 선물 상위권에 올랐다.

이경민 롯데백화점 Fresh Food부문 수산팀장은 “명절을 보내는 방식에 따라 선물에 대한 수요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vivid@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