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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가품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가 활동을 중단한 뒤 유튜버 아옳이(김민영)가 과거 송지아와 함께 촬영한 영상의 댓글을 차단했다..

아옳이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프리지아 옷장 털기. 핫옳이가 되어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아옳이가 송지아의 집을 방문해 그가 추천하는 옷과 액세서리 등으로 스타일링에 도전했다. 평소 아옳이는 ‘공주풍’의 여성스러운 의상을 착용한 반면 송지아는 파격적인 일상룩으로 아옳이와 상반된 패션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아옳이는 송지아의 과감한 옷 추천에 헛웃음을 터뜨리며 당황해하기도 했다.이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아옳이는 남편 앞에서 송지아의 옷들을 입어보는 콘텐츠를 추가로 촬영했다.

송지아의 가품 착용 논란이 확산되자 아옳이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는 대신 댓글 사용을 중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해당 콘텐츠가 재조명되며 네티즌들은 “아옳이가 이미 프리지아의 실체를 알지 않았을까”, “진짜 강심장이다. 찐 금수저 앞에서 짝퉁을”, “짝퉁 입어주는 아옳이는 그저 빛”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옳이가 송지아와 함께 찍은 영상은 173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송지아는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귀여운 외모와 화려한 명품 스타일링의 ‘금수저’ 이미지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방송과 유튜브 채널, SNS 등에서 착용한 의상과 액세서리 등이 가품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송지아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니 가족에 대한 비난은 그만해주길 바란다”고 사과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송지아의 가품 논란으로 과거 아옳이의 영상에까지 관심이 이어졌다. 아옳이는 명품 관련 영상으로 6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유튜버가 된 진짜 ‘금수저’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는 고등학생시절부터 전속 모델활동을 시작해 22세에 렌탈 스튜디오를 운영, 쇼핑몰까지 창업하며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빠가 치과의사라 유년시절 유복하게 자랐다”고 밝힌 바 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채널 ‘아옳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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