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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청사 1층 포토존에 설치된 조아용 조형물 앞에서 백군기 시장과 공보관실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용인시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 경기 용인시는 소셜 캐릭터 ‘조아용’을 시 공식 상징물로 등록하는 내용이 담긴 ‘용인시 상징물 조례’가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난달 31일 고시됐다며 SNS 홍보 등에 국한 됐던 ‘조아용’을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조아용에 대한 ‘공공누리’ 등록을 완료한다. 상업적으로 이용되거나 공공저작물로서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아용이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사전조치다.

조아용의 시 상징물로서의 첫 등판 장소는 건물번호판이다. 시는 오는 3월까지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254곳에 조아용 캐릭터가 들어간 건물번호판을 설치한다.

용인지역화폐 와이페이 카드에도 조아용이 등장한다. 다음달 11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4월 첫 만남이 이뤄진다.

시 관광 캐릭터 ‘꽁알몬’과 함께 관내 관광지 홍보를 비롯해 시정 홍보대사의 역할도 맡는다.

인형, 머그, 볼펜 등 다양한 조아용 굿즈(상품)도 제작·출시된다. 시는 이에 앞서 비영리 법인과 조아용 캐릭터 사용승인 협약을 맺는다. 협약에는 판매수익을 자활사업 활성화에 재투자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조아용이란 이름은 시의 지명인 ‘용인’에서 ‘용(龍)’을 따 만든 용 캐릭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를 사용하는 것에서 착안해 작명됐다.

지난 2016년 처음 만들어진 후, 지난 2019년 한 차례 리뉴얼을 거쳐 더욱 귀엽고 친근한 외모로 거듭나 시 SNS 홍보 등에 활용돼왔다.

조아용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제3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지역부문 우수상을 을 받았고, 이듬해 4회 대회서는 지역부문 대상을 받았다.

용인시 상징물은 캐릭터 ‘조아용’을 비롯해 ‘용인시 심벌마크’, 마스코트 ‘철쭉이’, 시조(꿩), 시목(전나무), 시화 (분홍철쭉) 등 6개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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