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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송지아의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의 ‘Freezia宋智雅’에 올라온 영상.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다.

[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가품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송지아가 이번에는 ‘파오차이’(泡菜)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송지아가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 채널 ‘Freezia宋智雅’에서 김치찜을 중국의 채소절임 요리인 ‘파오차이’(泡菜)라고 자막을 단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송지아의 빌리빌리 채널 ‘Freezia宋智雅’에 올린 브이로그 영상이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7분 46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중국어 수업을 받고, 식사하는 송지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

중국은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김치도 파오차이에 기원을 뒀다고 주장해왔다. 중국 정부는 현지에서 판매하는 김치 관련 제품을 파오차이라고 표기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가품을 착용해 논란이 된 송지아가 유튜브채널에서는 해당 영상을 내렸지만, 빌리빌리에선 아직 삭제하지 않았다. 송지아의 빌리빌리 채널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진 리뷰하기, 중국 명절 ‘칠석’ 기념하기 등 중국인을 겨냥한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특히 그는 “중국 화장품이 색조를 잘 뽑는다. 역시 중국”이라며 “난 중국을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송지아는 지난달 공개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을 통해 화려한 명품 패션과 눈에 띄는 미모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솔로지옥’과 유튜브채널 등에서 선보였던 샤넬, 디올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의 일부가 가품이라는 지적이 일자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사과했다. 그는 “디자이너 창작물 침해와 저작권 무지로 인해 발생한 상황에 사과 말씀 드린다”면서 “브랜드 론칭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다. 나로 인해 피해를 본 브랜드에도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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