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 최대 55% 할인 ‘컬리 리조트 연합전’ 진행
스키 리조트. 제공| 마켓컬리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에도 명절 연휴에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추운 날씨 탓에 1월 국내 여행 수요가 낮은 편이었으나 최근들어 국내 항공편과 호텔 등 숙박 예약률이 증가하고 있다. 하루 수천명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방역 수칙을 잘 따르면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일부 퍼지면서 국내 여행이 재개되는 모습이다.

17일 마켓컬리는 겨울 방학과 명절 시즌을 맞아 가족 단위로 여행 및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강원도 평창, 횡성, 원주, 경기도 포천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리조트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각 지역별 리조트 시설에 따라 스키장 리프트, 장비 렌탈, 눈썰매, 케이블카, 곤돌라, 조식 뷔페 등 부대시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가족 단위로 숙박이 가능한 곳을 엄선했다.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주변의 좋은 관광지가 있는 곳들 위주로 판매한다.

인터파크투어는 1월 국내 여행객들을 겨냥해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 주요 항공사와 프로모션 제휴를 통해 저렴한 국내선 항공권을 판매한다. 인터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아이포인트 지급 혜택도 확대해 모객에 나선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6일까지 국내선 발매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20년 동기간 대비 54.3% 증가했다.

이 기간 발매한 항공권 1월 출발 비중은 7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 연휴 기간인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출발하는 비중은 8.6%를 차지했다. 1월 발매 항공권 목적지는 제주 노선의 비중이 86.2%를 기록해 대부분 제주 여행을 떠나는 수요로 분석됐다.

해당 기간 항공권 발매 증가세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기간과 비교했을 때 뿐만 아니라, 전주 및 전월과의 비교에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1월 1일부터 6일까지 항공권 발매는 전주 동기간인 2021년 12월 25일~30일 대비 36.5%, 전월 동기간인 21년 12월 1일~6일 대비 27.3% 늘었다.

호텔에서 즐기는 휴가인 ‘호캉스’가 인기를 끌면서 수영복 수요도 다시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수영복 매출은 역신장했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하반기 수영복 매출은 15% 늘었고 특히 12월에는 198% 증가했다.

올해도 11일까지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겨울철 수영복 판매는 동남아 등 해외여행용 수요가 많았으나 사실상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호캉스의 인기 덕분에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박주호 롯데백화점 스포츠 바이어는 “아직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호캉스를 즐기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를 중심으로 수영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호캉스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연중 꾸준히 이용하는 분위기에 따라 올해 수영복 시장이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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