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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하이트진로가 예술 작품 등 지적 재산(IP;Intellectual Property)을 상품화해 유통·판매하는 IP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옴니아트(서비스명:얼킨캔버스)’를 투자처로 선정하고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을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
‘얼킨캔버스’는 예술가가 시각 IP(예술 작품, 캐릭터, 연예인, 기업로고 등)를 등록하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의류·가방·생활잡화)에 취향의 이미지를 결합해 자신만의 커스텀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하이트진로는 예술가 등 라이선서(licensor)와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제품 뿐만 아니라 라이선스도 함께 판매하는 등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프린트 시스템과 e-풀필먼트 시스템 기반의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점이 얼킨캔버스만의 차별화된 핵심 역량이다.
실제 얼킨캔버스는 지난해 2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개월만에 가입 회원수 1만 4000명을 확보하고 월 5만명 이상이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얼킨캔버스의 개인화 제품은 다양한 취향과 희소성, 윤리적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 외에도 푸드,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타트업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18년 6월 주류업계 최초로 ‘더벤처스’와 투자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018년 2개, 2019년 1개, 2020년 4개, 2021년 4개 스타트업의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2019년에는 국내 영리기업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됐다.
하이트진로는 올 들어 코로나19의 단계적 회복으로 매출 회복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더 부진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6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04억원으로 19.6% 떨어졌다. 4분기는 매출이 다소 상승했으나 거리두기 방역 체계가 강화되면서 시장 기대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이트진로는 시장 경쟁 강화와 둔화된 성장성에 신사업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류업과 연관성이 낮아도 다방면의 산업에 관심을 가지며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현재까지 F&B, 게임, 푸드플랫폼,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올해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이어가고, 스타트업의 가치증대를 위해 기존 투자처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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