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페 쿠티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휘말려 있는 필리페 쿠티뉴(FC바르셀로나). 구단 홈페이지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FC바르셀로나에서 설자리를 잃은 필리페 쿠티뉴(30·브라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그의 영입을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쿠티뉴가 리버풀 선수 때 주장으로 그와 인연이 깊은 스티븐 제라드(40) 감독의 애스턴 빌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6일 BBC 보도다. 지난 2014년 리버풀의 EPL 우승 때 쿠티뉴는 당시 캡틴이었던 제라드와 함께 핵심 선수였다. 제라드 감독은 쿠티뉴를 매우 칭찬하는 사람이다.

현재 바르사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스트라이커 페란 토레스(21)를 거액(5500만파운드=894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뒤 쿠티뉴를 이적시키기 위해 필사적일 수 밖에 없다. 쿠티뉴는 현재 아스널, 에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로의 이적설에도 휘말려 있다.

제라드는 지난 11월 글래스고 레인저스 감독직을 그만두고 딘 스미스 감독의 후임으로 리버풀을 맡은 뒤 선수단을 보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단지 규모를 늘리기 위해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팀의 특정 포지션에 대해 특정 선수를 보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이 쿠티뉴일 수도 있다.

쿠티뉴는 지난 2018년 1월 리버풀에서 이적료 1억4200만파운드(2308억원)에 바르사로 이적했다. 2000년엔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됐다. 그곳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쳐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새 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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