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메타버스, VR, AR, NFT 기술을 이용한 가상 전시 시스템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에 위치한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주)(대표 김덕은)는 문화예술 테크놀로지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써 실제 공간을 촬영해 디지털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Nolla Place’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온라인 기반 실감형 가상 전시 서비스 플랫폼 ‘걸어본’을 새로 런칭했다.

걸어본은 실제 공간을 촬영하여 구축한 3차원 가상공간에 사진, 미술, 서예, 웹툰 작품과 영상물, 포스터, 가족사진, 유물, 각종 홍보물 등을 전시하는 첨단 플랫폼이다.

가상 전시가 완성되기까지 1~2주 기간이 소요되는데 실제 전시 공간과 동일한 뷰와 사실성을 제공한다. 따라서 3D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가상공간 전시 플랫폼과 달리, 현실 전시에서와 동일한 감흥을 느끼며 작품에 깊이 몰입할 수 있다.

‘걸어본’ 플랫폼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작품을 관람하며 카톡, 이메일, SNS로 전시회를 공유할 수 있고,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탑재돼 작가와 관객, 관객과 관객 간 온라인 소통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전시 경우 2~3주 갤러리 대관비용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반면, ‘걸어본’ 플랫폼은 10~15만 원으로 1개월간 개인 전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작가들의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다.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 김덕은 대표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 김덕은 대표

2021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은 그동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치매센터 가상 전시회, 전국장애인예술제 가상 전시회 등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주목받아왔다.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는 2022 월드아트엑스포에 가상 전시를 접목한 행사와 관련한 MOU를 체결했으며, 내년 초 고객이 직접 전시물을 게시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디지털 자산 거래 방식인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한 미술품 거래 시장에 진출할 준비도 하고 있다.

IT 기술로 문화예술과 사람을 이어주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김덕은 대표는 “‘걸어본’ 플랫폼은 전시 품질이 뛰어나고 공간 활용도가 우수한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전시 서비스여서 국내 최고 가상 전시 플랫폼으로 정평이 났다”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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