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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대선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이 실종됐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경제 전문 유튜브채널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의 20대 대선 특집이 나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 등 3명의 진행자가 각각 경제관련 질문을 던지고, 대선후보들이 각자의 생각과 정책구상을 밝히는 ‘대선특집-삼프로가 묻고 ○○○후보가 답하다’는 지난해 12월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대담을 올린데 이어, 2일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대담을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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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의 유튜브 영상과 달리 자막과 편집을 최소화해 주식과 코인 등 자본시장 육성 정책, 부동산 안정화,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한 기본 질문을 바탕으로 각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꼼꼼하게 되짚어보는 송곳 질문이 이어졌다.
다주택자 규제, 증세, 양도세 중과, 임대주택 정책, 기본금융, 금융범죄, 최저임금제, 경제양극화, 자영업자 대책, 공매도, 대기업 규제, 녹색성장, 에너지 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후보자의 심도있는 견해와 식견을 들여다볼 수 있는 콘텐츠라는 평가다.
각 후보별로 분류된 영상은 회당 방송시간이 1시간30분 남짓으로 상당히 긴 편이지만 “삼프로가 나라를 구했다는 소문 듣고 왔습니다” “공중파에서 여기 인터뷰 시간의 반만 투자했어도...” “누구를 선택해야할지 판단되는 채널이네요. 감사합니다”라는 댓글도 줄을 잇고 있다.
3일 현재 총 4편의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918만뷰로 다소 어렵고 딱딱한 경제 콘텐츠로서는 이례적인 조회수를 매일 경신 중이다. 특이 이재명 후보 편은 528만회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고, 댓글 수도 5만8712건을 넘었다. 윤석열 후보 편은 총 282만회를 기록했고, 댓글 수는 가장 많은 6만2733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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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편은 공개 하루 만에 82만뷰에 육박하고 있으며, 댓글도 1만9286건 이상 달리며 화제몰이 중이다. 안 후보는 최근 지지도에서도 두자릿수를 넘어서며 뚜렷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심상정 후보 편은 28만뷰로 댓글은 2936건이 달렸다.
이같은 반향은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후보가 앞으로 펼칠 정책보다 개인과 가족을 둘러싼 신변 이슈들이 온갖 뉴스를 도배하다시피 한데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선거철 마다 나오는 네거티브 방송과 알수 없는 후보자 안내 종이 몇 장으로 어찌 후보를 판단 할 수 있었겠습니까. 시대는 AI, NFT, 블록체인, 메타버스의 시대로 가고 있으나 선거, 정치 환경은 아직 80년대에 머물러 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안보, 교육 , 외교 등 각 분야 대하여 후보님들에 대한 생각들을 수 있는 방송 컨텐츠 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시·군 도지사, 국회의원 등 다른 선거 때에도 종이 몇 장이 아닌 이런 방송으로 각 후보들의 의견과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이 방송이 상당히 중요한 사료가 될거 같다. 정치인들이 예능 프로하고 이미지 메이킹하거나 시간 제약있는 티비토론서 말싸움 걸거나 어물쩍 넘어가는데서 더나가 상당히 심도 있는 얘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후보자들의 정책대결을 많은 유권자가 쉽게 볼 수 있는 TV토론이 부재한데 대한 아쉬움도 더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3일 “대선후보들의 철학과 공약을 상호 비교하고 검증하는 TV토론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한다”라면서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은 법으로 정한 3회의 TV토론만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하지만 역대 대선에서 TV토론을 3회만 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대선이 유일하다. 2002년은 27번, 2007년은 11번, 2017년은 6차례의 TV토론이 이뤄졌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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