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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성상납 의혹 제기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 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27일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도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며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 당시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관련한 어떤 연락도 받은 적 없다”며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 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이 없으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가세연을 향해 “자료 전부를 공개하지 않을 시엔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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