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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대표 이미지.  제공 | 넷마블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넷마블이 내년 상반기 야심차게 준비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넷마블의 핵심 IP(지적재산권)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세 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세븐나이츠·세븐나이츠2의 연타석 홈런에 이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흥행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이 지난 2014년 3월 국내 출시한 턴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다.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의 불모지로 불렸던 일본 시장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와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와 일본 외에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19개 국가에서 매출 ‘톱10’을 달성하며, 넷마블의 핵심 IP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세븐나이츠 흥행신화의 시작이었다. 이후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세븐나이츠 IP의 정통 후속작인 모바일 수집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를 내놨다. 세븐나이츠2는 국내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렸다. 특히, 세븐나이츠 원작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와 전투방식의 신선함, 화려한 연출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넷마블은 지난달 세븐나이츠2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매출 톱5를 차지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 이 같은 흥행계보를 잇는다는 전략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 MMORPG다. 특히,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애니메이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영웅의 계승자’를 국내 방영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이 이 게임은 넷마블 IP로는 유일하게 ‘레볼루션’ 타이틀을 달았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넷마블은 최대 기대작들로 ‘레볼루션’ 시리즈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이 대표적인데, 자체 IP에 레볼루션을 붙은 것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최초다. 그만큼 세븐나이츠 IP에 걸고 있는 넷마블의 기대와 무게감이 남다르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이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넷마블의 내년도 흥행의 첫 포문을 열며, 흥행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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