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SPEED ON 인도어 사이클 대회’에서 공단 사이클팀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233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펼친 ‘SPEED ON(스피드 온) 인도어 사이클 대회’가 막을 내렸다. 인도어 사이클은 실내에서 행하는 모든 자전거 활동을 말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지난 18일 광명스피돔에서 ‘제3회 스피드 온 인도어 사이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스포츠대회가 취소된 가운데 자전거 경주를 즐기고 싶은 많은 동호인들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열렸다. 대회는 스마트 트레이닝 롤러와 가상현실 프로그램(즈위프트)을 활용해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실제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과 유사한 데이터(속도·경사도·RPM 등)를 제공해 마치 동호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느낌을 연출했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광명스피돔과 참가자 개인별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오전 10시30분 단체전(1경주)을 시작으로 정오와 오후 1시30분에 각각 개인전(2·3경주)을 진행했다. 특히, 대회에는 공단 스포츠단 소속 사이클선수 3명이 단체전에 참가해 동호인들과 경쟁을 펼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총 233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남녀 입상자에겐 총 230만원의 상금과 시상품이 수여됐다. 또한 완주한 동호인에게도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증정됐다.

김성택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은 “매년 늦가을 자전거 동호인들의 축제인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로 2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많다”며 “하지만 이번 인도어 대회를 통해 야외에서 라이딩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공단 사이클팀 권순영 선수는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가상현실 라이딩은 색다른 경험이었고 동호인들의 뛰어난 실력에 놀랐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참가해 실력을 발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륜경정 공식 유튜브에서 생중계됐으며 참석한 동호인들이 개인방송으로도 중계를 하는 등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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