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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제공|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지금은 서학개미 시대!”

올해 국내주식형 공모펀드보다 해외주식형 공모펀드에 투자한 투자금액 증가율이 높아 해외주식 투자 열풍을 입증했다. 공모펀드에서 동학개미보다 서학개미가 우세한 모양세다.

19일 금융투자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 등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22조26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14조1295억원보다 8조1345억원(57.6%)이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 국내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52조4312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47조5626억원에서 4조8686억원(10.2%) 늘어나는데 그쳤다. 결국 해외주식형 공모펀드가 57.6% 성장할 때 국내주식형 공모펀드는 10.2% 증가하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열풍은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많아진 때문이라면서 미국 증시 성장에 대해 확신을 가진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와 함께 ETF, 해외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주요 인기 종목은 전기차·배터리, 기술주,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산업과 관련돼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2월 17일까지 투자금이 집중된 해외주식형 공모펀드는 1위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증권투자신탁’(6245억원), 2위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3016억원), 3위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1617억원) 등이었다. 집계에서 ETF는 제외됐다.

ETF를 포함해 집계한 수익률은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 ETF(76.3%), 삼성베트남증권투자신탁UH(76%) 등 베트남 관련 펀드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74.14%),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 ETF(68.41%), ‘삼성인도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UH’(66%)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해외주식형 공모펀드에 많은 자금이 몰린 것은 테슬라 등이 촉발한 해외주식투자 열풍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지난해부터 해외주식을 매수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대폭 늘어 서학개미가 대세임을 입증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국내 투자자가 매수한 해외주식은 216억7794만달러(약 25조5995억원) 규모다. 지난 한해 197억3412만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 성장세를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서학개미 열풍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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