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자연친화형 하천 제품 생산 전문 기업 (주)푸른공간(대표 한남수)에 이목이 모아진다.

(주)푸른공간 한남수 대표
(주)푸른공간 한남수 대표

2015년 부직포 및 사각철망을 이용한 호안식생블록 제조업체로 출발한 이 업체는 계속 반복되는 하천 붕괴 및 보강공사의 고리를 끊고 수해 피해를 근절할 수 있는 친환경 자연형 하천공법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다년간 연구 끝에 기존 식생매트 제품의 문제점을 보완한 ‘호안식생매트’, 기존 콘크리트 블록을 대체할 수 있는 ‘호안식생블록’을 탄생시켰다.

호안식생매트는 기존 식생매트의 단점인 설치 후 2~3년 내 부식·분해되고 저유속에도 유실되기 쉬워 식생기능은 있으나 제방 보호 기능이 취약한 코이어네트(코어네트)의 단점을 보완한 혁신 제품이다.

이 친환경 식생매트는 홍수 시 빠른 유속을 견디며 제방을 보호하고 토사 유출을 막아내는 기능이 매우 뛰어나다.

내구성이 강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천공한 천연 장섬유 부직포가 주소재여서 토양 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인체에 무해하며, 가격이 기존 식생매트의 1/2 수준이어서 매우 경제적이다.

2021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푸른공간이 개발한 호안블록은 국내 식생블록 제품 중 유일하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동 하천실험센터에서 실규모 유속실험을 통해 탁월한 성능을 확인했다.

국제 표준인 미국 ASTM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며, 녹색기술인증, 성능인증 획득, 중소벤처기업부 시범구매 제품으로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16개국의 국제특허도 획득 중에 있다.

이 업체는 친환경 제방의 문제점을 개선코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KAIST,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미생물 고분자인 바이오폴리머를 적용한 친환경 고강도 제방 공법도 개발했다.

녹화토에 약 1% 바이어폴리머 등을 배합한 혼합토를 하천 사면에 포설하면 홍수 시 초속 5m 이상 유속에도 제방이 침식되지 않아 식생 환경이 보전된다.

한남수 대표는 “호안식생매트와 호안식생블록, 바이오폴리머 제방 공법에 대한 수리 안전성과 생태 보전 효과를 검증받았다”며 “호안식생매트의 두께를 기준으로 삼은 조달청 품질 기준 규정을 실규모 유속실험 기준으로 바꾸고, 식생매트 제조 시 부식성이 강한 소재를 사용토록 의무화해야 재시공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생태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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