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애플러(가운데)가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으며 가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투수 타일러 에플러(28)를 영입했다.

키움은 17일 에플러와 총액 40만 달러에 2022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출신인 타일러 에플러는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지명됐다. 196cm·105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타일러 에플러는 큰 키를 바탕으로 좋은 투구각을 가지고 있다. 최고 구속 150km 이상의 직구를 비롯해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2019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했고, 2021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AAA에서 뛰었다. 2019년 일본프로야구 성적은 24경기 3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02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에플러는 장신에서 나오는 투구각이 우수하고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인 선수다. 에플러가 일본프로야구 경력을 가진 만큼 원만하게 한국 생활에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타일러 에플러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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