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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여행 패키지 마인드풀 저니 포 맘 앤 도터 이미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사랑하는 연인. 때론 티격태격하며 멀어졌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 엄마와 딸.

바쁜 현대 사회를 살다 보면 소원해질 수밖에 없는 엄마와 딸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마인드풀 지역’ 정선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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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여행 패키지 마인드풀 저니 포 맘 앤 도터 이미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강원도 정선은 태백산맥 가운데 위치해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아우라지의 물길이 흐르는 천혜의 절경을 간직한 지역이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강원도 정선이 마인드풀의 고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

스트레스 가득한 2021년을 보내며 엄마, 혹은 딸에게 잠시 소원해지지 않았나 걱정하고 있다면, 연말엔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보자. 서운하고 미웠던 마음이 어느 순간 가라앉고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그 자리를 대신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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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로쉬 전경.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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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로쉬 내 캠프파이어장.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힐링감성 가득한 파크로쉬 모녀패키지 ‘마인드풀 저니 포 맘 앤 도터’

힐링 감성 가득한 모녀 여행 패키지 ‘마인드풀 저니 포 맘 앤 도터’를 체험하기 위해 강원도 정선의 랜드마크인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이하 파크로쉬)를 다녀왔다. 모녀 패키지로 큰 호응을 얻은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파크로쉬 곳곳은 ‘엄마와 딸’로 보이는 여행객들로 북적거렸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천하는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파크로쉬는 모녀 여행객이 이곳에서의 여정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해당 상품을 기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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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로쉬 내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유명세만큼 패키지 구성 역시 꽤 합리적으로 다가왔다. 숙암 스위트 1박과 웰니스 클럽 2인, 아쿠아클럽 2인, 오후 1시까지의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 유료 웰니스 클래스 10% 할인으로 구성됐는데, 모녀 중 1명이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횟수 제한 없이 한식 레스토랑 파크키친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로쉬카페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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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로쉬 숙암 스위트 내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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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로쉬 측에서 제공한 편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마인드풀 저니 포 맘 앤 도터 패키지로 예약한 덕분에 체크인 후 객실에서 디톡스, 비타민 충전 등을 돕는 웰니스 주스 2잔과 10만원 상당의 영국 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뱀포드 보타닉 보습케어 3종 세트를 받아볼 수 있었다. 파크로쉬 측에서 제공하는 특별하고도 건강한 선물은 모녀 관계 회복을 넘어 감동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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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프로그램장 입구.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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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강사가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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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로쉬 야외 자쿠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파크로쉬는 객실을 예약하면 요가와 명상, 피트니스, 테라피 등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머니들이 좋아하는 사우나와 실내 스파, 야외 자쿠지를 포함한 아쿠아 클럽은 반드시 이용해봐야 할 필수 코스다. 추운 날씨 속 야외 스파는 빛을 발했다. 따뜻한 물 속에서 몸을 녹인 모녀는 웃음이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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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로쉬 조식 이미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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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로쉬 조식 이미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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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로쉬 조식 이미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파크로쉬에 방문했다면 제철 정선 특산물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조식도 반드시 즐겨보기를 바란다. 딸이 좋아하는 양식은 물론 어머니가 좋아하는 한식 메뉴가 다양하게 마련돼있다. 특히 강원도 정선에서 자란 신선한 곤드레로 비빔밥을 만들어 함께 먹다 보면 그동안의 서운함과 미운 감정이 스르르 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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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리랑시장 입구.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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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리랑시장 내 생탄상회.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정선 5일장 ‘아리랑시장’서 옛 감성 그대로

정선 오일장 ‘아리랑시장’은 개설한 지 2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강원도 정선 특유의 아리랑 정신이 제대로 담긴 전통시장이다. 이곳에는 정선만의 독특한 먹거리 곤드레밥, 콧등치기국수, 메밀전병, 수리취떡 등이 즐비해 있다. 또한 신선한 정선 햇나물인 취나물, 부지깽이, 곤드레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시즌에는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에서 정선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체험했다고 한다. 이후 정선아리랑열차를 통해 널리 알려지며 주중에도 북새통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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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리랑시장 내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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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쇠네 수리취떡에서 떡쇠가 수리취떡을 판매하고 있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정선 아리랑시장에 방문했다면 상투를 튼 떡쇠가 직접 만드는 원조 수리취떡을 반드시 즐겨보기 바란다. 수리취떡은 정선 수리취와 찹쌀로 만들어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무색소·무방부제·무첨가물 전통음식이다. 우리 조상은 이를 단오 등 명절에 즐겨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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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라리촌 입구.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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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라리촌 내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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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라리촌 내 귀틀집.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아라리촌서 조선시대 정선 간접체험

정선 아라리촌은 조선시대 정선의 마을 모습을 재현해 직접 살아보고 둘러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장이다. 마을 입구의 서낭당과 장승, 연자방아와 물레방아, 농기구 공방 등으로 과거 정선의 마을 공동생활과 생산활동을 알아보며 강원도의 전통가옥인 굴피집, 귀틀집, 저릅집, 돌집 등을 통해 지역적 사회적 특성에 따라 발달한 건축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정선 주민의 생활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시대상과 계급적 특징을 반영한 생활소품을 통해 조선시대 정선인들의 토속적 분위기를 느끼며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정선군에 따르면 올해 2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이곳 아라리촌을 찾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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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언송어횟집 입구.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군언송어횟집서 싱싱한 강원도 송어 맛보기

강원도 정선에 왔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음식은 바로 송어다. 군언송어횟집은 살아있는 송어를 갓 잡아 회로 만들었기 때문에 신선함이 살아있다. 1인분에 1만 5000원이지만 그 양이 매우 풍부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맛볼 수 있도록 비빔야채, 콩가루 등을 함께 준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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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언송어횟집 송어회.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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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언송어횟집 송어 매운탕.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갓 잡은 송어로 만든 회를 한 점 맛본 뒤 초장과 콩가루로 버무린 비빔야채에 싸서 한입, 거기에 공깃밥을 함께 넣어 회덮밥으로 먹으면 일품이다. 기름진 송어 뼈를 제대로 우려 만든 매운탕 디저트를 먹지 않았다면 식사를 마친 것이 아니다. 라면 사리를 넣어 보글보글 끓여 먹으면 속이 확 풀리며 제대로 한 끼 식사했다는 기분이 든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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