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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가 SBS ‘내가 알던 내가 아냐’에서 ‘인간’ 오은영으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공개한다.

‘내가 알던 내가 아냐’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 박사가 대장암 진단 당시의 기억을 방송에서 털어놓는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트레이드마크인 긴 사자머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유년 시절의 트라우마와 대학 캠퍼스에서 만나 인생 전체를 함께 한 동반자인 남편의 이야기도 털어놓는다고 전했다.

게다가 ‘에르메스 VVIP’ 논란 때 속상했던 마음까지 밝힌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금쪽같은 내 새끼’ 등의 상담 프로그램에서 ‘국민 육아 멘토’로 자리매김한 오 박사가 인물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 박사의 실제 절친인 김주하 앵커, 정샘물 메이크업 원장, 방송인 송은이, 정형돈, 배우 장영란, 개그우먼 홍현희와 YGX 리정의 아버지 이상목씨 등도 출연한다. 오랜 기간 오 박사와 함께했던 절친들이 자신만 알고 있는 인간 오은영의 진짜 이야기를 여과 없이 털어놓게 된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 10년 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상담받았던 아이들의 후일담도 공개된다. 이후 아이들이 정말 달라졌는지, 가족들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직접 듣게 된 오 박사는 격한 감정에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자신의 죽은 모습을 직접 대면하고 일주일간 지금까지의 인생을 점검하는 ‘내가 알던 내가 아냐’를 통해 오 박사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동안 내가 몰랐던 나의 이야기를 들어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후회되는 점도 많다”고 자신을 되돌아봤다.

한편 셀럽들이 직접 자신의 죽은 모습을 보고 인생을 중간 점검하는 새로운 형식의 인물 다큐안 ‘내가 알던 내가 아냐’ 오은영 편은 이날 오후 11시20분 방송한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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