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비긴어게인'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 출신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36)가 두 딸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나이틀리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영국 런던에 살고있는데 영국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만명을 넘어서며 심각한 방역 위기에 처했다. 30일 0시 기준 영국의 누적 확진자수는 1016만명, 사망자수는 14만4000명을 넘어섰다.


나이틀리는 2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지 스텔라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했는데도 코로나19에 걸렸다. 아이들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정말 내가 쓰레기가 된 듯한 기분이다"라며 비참한 심경을 전했다.



가족 중에는 나이틀리의 증상이 제일 심하고, 아이들도 약간의 증상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밴드 클락손스의 보컬인 남편 제임스 라이튼은 다행히 아무 증상도 없는 상황.


나이틀리는 "우리는 그전에는 늘 여기 저기로 이사를 다녔고, 그게 행복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집에 갇혀있어 속상하지만, 2주 뒤에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좀 더 긍정적인 답을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가족 문제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사라 페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플TV플러스 드라마 '에식스의 뱀(The Essex Serpent)'에서 최종 하차했다.


8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한 나이틀리는 영화 '러브 액추얼리(2003)' '캐리비안의 해적(2003, 2007, 2017)' 시리즈, '오만과 편견(2006)' '비긴 어게인(2014)' '콜레트(2019)' 등 유명 영화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배우다.


지난 2013년 제임스 라이튼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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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영화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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