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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몽페라 로스트아크 와인 패키지.  제공 | 이마트24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보수적이던 와인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가치 있고 희소성이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MZ세대가 소비 주력 층으로 부상하자 콧대 높은 와인업계도 게임이나 웹툰 등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있는 업계와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샤또몽페라 로스트아크 와인’ 패키지를 4만5000세트 한정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와인에 대한 엄격한 기준으로 보수적인 이미지를 지닌 프랑스 와인이 게임과 협업하며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상품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실제로 샤또몽페라가 라벨을 변경하며 협업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와인이 게임사와 협업하는 것은 전 세계 와인을 통틀어 처음이다.

이 와인은 인기게임 로스트아크의 3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세계 최초의 게임 협업 와인이다. 2018년부터 게임 사용자들과 함께 해 온 시간의 의미를 담았고 패키지에 함께 구성된 ‘슈피겔라우 비노비노 보르도 와인잔’에도 로스트아크의 로고를 새겼다. 로스트아크 와인 패키지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이마트24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구매하고 지정한 일자에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희소성, 선물로도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이번 와인 패키지를 한정판매 하게 됐다. 인기 게임과 협업한 와인을 한정판매 하는 등 와인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국순당은 네이버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협업해 ‘유미의 가르고뜨’ 와인을 출시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누적 조회 수 34억회를 기록한 유명 웹툰으로 유미 마음속에 있는 각각의 세포들 이야기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국순당은 프랑스의 가성비 와인으로 손꼽히는 ‘라 쁘띠뜨 가르고뜨’를 생산하는 와이너리와 협업해 이번 와인을 출시했다. ‘가르고뜨’는 품질 좋은 음식을 좋은 가격에 파는 작은 식당이라는 뜻이다. 이를 인용해 와인 이름을 ‘유미의 가르고뜨’(유미의 작은 식당)라고 정했다.

라벨은 ‘유미의 세포들’에 등장하는 세포 중 먹을 때 행복한 ‘출출 세포’와 사랑을 담당하는 ‘사랑 세포’로 디자인했다. ‘유미의 가르고뜨’는 과일 맛이 풍부하고 집에서 만든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유미의 가르고뜨’ 와인은 전국에 1만6000여 개 가맹점을 가진 편의점 CU에 독점 출시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MZ 세대들의 높아진 와인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좋아하는 웹툰과 캐릭터를 담은 와인을 개발하고 그들의 소비 패턴에 맞는 편의점에서 선보이게 됐다. 가성비에 더해 가잼비까지 챙긴 ‘유미의 가르고뜨’로 MZ세대들이 좋은 와인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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