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미녀_백지혜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배우 백지혜가 ‘그림자 미녀’에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21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그림자 미녀’ 1, 2회에서 백지혜가 맡은 조새희’는 구애진을 괴롭히는 양하늘(허정희 분) 옆에서 괴롭힘을 부추기는 교실의 2인자로 얄미운 밉상이지만 어딘가 어설픈 구석이 있는 캐릭터다.

과감한 아이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불량한 말투와 표정으로 캐릭터를 잘 살려낸 동시에 실제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백지혜는 “구애진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모습일 때 더 사랑받고 관심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할 때가 있다. 조새희 또한 지금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다른 사람을 흉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림자 미녀’에서는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서사가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정 인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앞으로 나올 조새희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백지혜는 최근 1000대 1의 경쟁을 뚫고 박성광의 장편 영화 연출 데뷔작인 영화 ‘웅남이’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한 이후, 단편영화 ‘등하불명’, ‘시나브로’, ‘그랑쥬떼’, ‘이문맞아요’, ‘한밤의’, ‘거기제자린데요’의 총 6편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그림자 미녀’는 매주 수, 금요일 오후 8시에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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