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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선호. 사진제공 | 마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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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선호. 사진제공 | 마선호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이제 강철부대는 해병대 수색대가 책임지겠습니다.”

유명 보디빌더이자 피트니스 선수인 마선호(39)가 출사표를 던졌다. 마선호는 지난해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12번이나 우승했다. 특히 이틀에 걸쳐 참가한 ‘2020 피트니스스타 NFC in 안양’과 ‘2020 피트니스스타 NFC(Natural Fitness Classic) in 수원’에서 4개의 그랑프리와 7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도 10개의 대회에서 12번의 우승을 하는 등 변함없는 실력을 자랑한 마선호는 시즌을 마무리하는 11월로 들어서면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이근 대위를 비롯해 육준서, 김상욱, 김범석, 정종현 등을 스타로 배출한 인기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의 시즌2에 참가하는 것이다.

마선호는 “시합 준비로 매우 지쳐있고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강철부대2는 가슴을 뜨겁게 만들기에 충분한 프로그램이다”라며 지원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마선호는 각오를 밝히듯 최근 자신의 SNS에 베레모와 군복을 입은 사진을 게시했다. 상의를 탈의해 명불허전의 근육을 과시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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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선호. 사진제공 | 마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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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으로 복무할 당시의 마선호. 사진제공 | 마선호

마선호는 대한민국 최전선을 지키는 제1사단 해병대 수색대에 2002년에 입대해서 2004년 12월까지 복무했다.

이제 40대를 바라보는 마선호는 자신은 물론 또래의 남자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강철부대에 지원했다.

마선호는 “강철부대라는 타이틀은 최고의 부대, 그리고 최고의 대원을 상징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는 젊고, 튼튼하고, 강한 것이다. 하지만 ‘약함’이 ‘강함’이 되기도 한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해서 승자가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약자의 열정과 노력이 더 빛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역한 지 17년이 지났다. 그때의 젊음과 패기는 없지만 도전하는 것은 아름답다. 무엇보다 목표를 가지고 삶을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고 즐거운 삶이라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철부대 시즌2는 현재 대원을 모집하고 있다. 방영은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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