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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사무총장이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홀에서 열린 보고회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제공 | 희망브리지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지난 1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강원 산불 피해지역의 회복력 제고를 위한 ‘강원도 산불재난 이후 회복력 제고를 위한 마을자치활동 프로그램 개발’ 최종보고회를 열렸다.

이번 연구용역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주관하고, 강원대학교가 수행을 맡았다. 지난 5월부터 오는 29일까지 약 7개월 간 진행됐다.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홀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김정희 사무총장 외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 산불 재난지역 회복력 제고를 위한 시범 프로그램인 ‘마을공동체 회복 솔루션 찾기’시범 실시 후 주민들은 지역의 문제점으로 마을 주민들간의 갈등 심화, 경제적 어려움, 재난 후속조치 중 정부에 대한 신뢰 붕괴 등을 꼽았다.

회복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는 마을단위 프로그램 내용의 적합성, 지역성, 주체성, 협력성 등이 담보되어야 하며, 중간지원조직의 구축을 통한 지속적 프로그램의 운영 필요함을 제시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강원도 산불재난지역의 회복력 제고를 위한 플랫폼 구축, 민·관 연계를 통한 지역회복 프로그램의 개발 등 지역회복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희 사무총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된 많은 논의들이 강원도 산불재난지역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강원도 산불재난 피해지역의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구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5천억원의 성금과 5천만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성금 974억원을 모금해 1천만점 가까운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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