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이영범이 이혼한지 6년만에 이혼사유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더 이상 자신과 전처 노유정의 이혼을 둘러싼 소문을 두고볼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이영범은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2015년 이혼 후 공인으로서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 못하고 이혼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 그 이후 제 결혼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보도를 접하고 하고싶은 말도 많았지만 최대한 인내하며, 개인적으로 참회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최근 유튜브 등에서 여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인터넷 매체에 떠도는 허무맹랑한 말들에 대해서 분노와 함께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 여배우와 바람을 피웠다느니 하는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저를 음해하고 모욕 하고 있는 유튜브채널 개설자 들은 즉시 내려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에 기반하여 악성댓글을 쓴 사람들은 모두 삭제해 주기 바란다"라면서 "앞으로 저를 인격살인하는 자들에 대하여는 끝까지 추적하여 강력한 법적조치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994년 코미디언 노유정과 결혼한 이영범은 21년만인 2015년 별거 끝에 이혼했다. 잉꼬부부로 알려진 두 사람이 왜 이혼했는지 궁금증이 모아진 가운데, 노유정이 지난 2019년 한 방송에 출연해 이영범이 동료배우와 외도를 벌여 이혼에 이르렀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영범 측의 해명이 없는 가운데 관련 이야기는 거듭해서 흘러나왔고, 최근 노유정이 한 유튜브채널에 출연해 이야기하던 중 문제의 외도 여배우의 출연작, 나이, 결혼 여부 등 신상정보가 특정됐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추측된 중견배우 A씨의 개인 SNS 등에 누리꾼들의 비난과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달렸고, A씨는 계속 침묵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다.



다음은 이영범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이영범입니다. 최근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 등에 저에 관한 내용들이 떠돌고 있어서 이렇게 제 입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2015년 이혼후 공인으로서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 못 하고 이혼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시청자 여러분께 드린 바 있습니다. 그 이후 제 결혼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보도를 접하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았지만 최대한 인내하며 개인적으로 회한과 참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여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에 떠도는 허무맹랑한 말들에 대해서 분노와 함께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 여배우와 바람을 피웠다느니 하는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이에 경고합니다. 지금 저를 음해하고 모욕하고 있는 유튜브채널 개설자 들은 즉시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에 기반하여 악성댓글을 쓴 사람들은 모두 삭제해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를 인격살인하는 자들에 대하여는 끝까지 추적하여 강력한 법적조치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소식으로 인사 드리지 못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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