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에서 배우로" 허성태, 연기자로 제 2의 전성기 맡다[SS인터뷰]
    • 입력2021-10-25 07:00
    • 수정2021-10-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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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 평범한 회사원에서 뒤늦게 배우의 길을 택한 연기자 허성태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회사원 생활을 하던 배우 허성태는 35살의 나이에 SBS ‘기적의 오디션’에 참여해 배우로 전향했다. 첫 데뷔로는 다소 늦은 나이이지만 조연과 단역부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올렸고 K콘텐츠 열풍을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만나 한 방을 터트렸다.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을 맞는 장면으로 신스틸러 눈도장을 찍은 허성태는 ‘범죄도시’, ‘남한산성’, ‘꾼’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 열풍에 대해 “전 세계 1등을 하고 지구촌이 들썩일 정도의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면서 “저에게 인생작일듯 싶다. 제 인생에서 오지 않을 소중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호연, 이정재, 박해수 등에 이어 허성태도 ‘오징어 게임’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벼락 스타’가 된 한 사람이다. SNS 팔로워 수는 21일 기준 213만 팔로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허성태는 “SNS 팔로워 수가 급증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댓글이나 반응을 보면 (저에게) 귀엽다고 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외국 분들이 ‘대디 유 아 소 큐트(Daddy, you are so cute)’라고 한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에서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어떤 악행도 저지르는 조직폭력배 덕수로 분해 열연했다. 그는 “극악무도하고 무섭지만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순간에는 비겁하게 변하고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서 매력적이었다. 한없이 나쁘지만은 않아서 그 중간중간을 과하지 않게 표현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허성태2

또 덕수 역할을 위해 20kg을 증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성태는 “지난해 초창기에 황동혁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다. 직접 뵙고 보니 저에게 어깨가 좁다고 놀리시면서 덕수는 덩치가 커야한다고 하셔서 살을 찌웠다. 빼는 것보다 살 찌우는 게 더 힘들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나쁘게 찌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정말 열심히 했다. 20㎏이나 찌우니 몸 건강이 정말 안 좋아졌다.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회사원에서 배우로 전향한 만큼 주변인들의 반응도 뜨거웠을 터다. 허성태는 “회사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너무 많이 받았다”면서 “‘너한테 잘할걸’ 하는 사과도 받아봤다(웃음). 기본적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이 한 순간에 월급이 없어졌을 때 충격은 말할 수 없다. 제 인생에서 너무 힘든 순간이었지만 어머니와 가족들 생각에 힘을 냈다”고 밝혔다.

‘악역 전문 배우’라는 호칭은 어떠냐는 물음에 “다행히 지금 하는 작품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덕수와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그 작품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는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개봉 예정인 영화 ‘소년들’에서는 정의롭고 찌질하고 웃기고 착한 역할로 나온다. 열심히 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한아름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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