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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 올 하반기 안방극장은 사극 열풍으로 달아오를 예정이다. 하반기 ‘연모’, ‘옷소매 붉은 끝동’, ‘어사와 조이’ 등 사극 대전이 펼쳐진다.
박은빈, 로운 등 여섯 명의 청춘 스타와 함께 풋풋한 궁중 로맨스를 담은 KBS ‘연모’, 궁녀 이세영과 제왕 이준호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MBC ‘옷소매 붉은 끝동’ 그리고 옥택연과 김혜윤의 전국 팔도 명랑 코믹 수사극 tvN ‘어사와 조이’까지 3극 3색의 사극으로 안방을 꽉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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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청춘 사극의 명맥을 잇는다.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 ‘녹두전’, ‘달이 뜨는 강’ 등 사극 명가로 잘 알려진 KBS가 청춘 사극 ‘연모’로 돌아온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 섬세한 감정선을 잡아냈던 로맨스 극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의 첫 사극인 ‘연모’는 비밀스러운 궁중을 배경으로 6명의 남녀의 각기 다른 ‘연모(戀慕)’를 담아낼 것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박은빈, 로운, 남윤수, 최병찬, 배윤경, 정채연 등 6명의 청춘 스타들의 조합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박은빈과 로운은 ‘연모’라는 감정에 대해 “죽음을 각오한 애틋한 마음”이라고 밝혀, 두 남녀가 가을밤 수놓을 청춘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남장한 세자 박은빈이 로운을 스승으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로 ‘연모하는’ 가을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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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은 ‘연모’와는 사뭇 다르게 고독한 궁궐을 배경으로 애틋한 감정이 오가는 애절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왕세손 이산과 궁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옷소매 붉은 끝동’은 보이그룹 2PM 출신 이준호가 이산으로, 또 그와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기록할 궁녀로 배우 이세영이 분해 열연한다. 이준호의 전역 후 첫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꼽히는 ‘옷소매 붉은 끝동’은 그만큼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옷소매 붉은 끝동’ 측은 “이준호가 군 전역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마인만큼 굉장히 의욕적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 뵐 준비를 하고 있다. ‘이준호표 이산’을 만들기 위해 만전의 준비를 가하고 있으며, 제대로 물이 오른 이준호의 연기에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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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어사와 조이’는 한층 더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의 팔도 코믹 수사극을 펼친다. 엉겹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된 미식가 도령 옥택연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이혼녀 김혜윤의 명랑 코믹 수사쇼다. 워라밸을 중시하고 출세는 뒷전, 집돌이 옥택연(라이언 역)과 꽉 막힌 관습을 불도저로 부숴버리는 조선시대 이혼녀 김혜윤(조이 역)이 신선한 콤비 플레이로 즐거운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옥택연은 함께 보이그룹 2PM으로 활동했던 이준호와 나란히 안방극장 사극 대전에 함께해 시선을 끌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현재 방영 중인 SBS ‘홍천기’의 열기를 어떤 사극이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면서 “대하 사극을 찾아보기 어려운 지금 다양한 재미가 가미된 픽션 사극 등이 인기다. 사극은 줄거리 뿐만 아니라 고궁, 한복 등 즐거운 볼거리도 선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피프티원케이, 싸이더스HQ, tvN, MBC,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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