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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선수들이 18일 경남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김천상무가 역전승으로 K리그2 선두를 질주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 경남FC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김처은 3연승을 포함, 10경기(7승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57을 확보 K리그2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김천은 전반 11분 만에 조규성이 감각적인 다이빙 헤더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경남 공격수 에르난데스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끌려 갔다. 후반 20분까지도 경남의 리드가 이어졌다.

김천은 줄기차게 경남 수비를 두드렸고, 후반 22분 문전 혼전 상황 속 문지환이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 슛으로 동점포를 가동했다. 경남도 에르난데스와 윌리안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으나, 마무리가 2% 아쉬웠다. 무승부로 향하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김용환이 우주성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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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조나탄(오른쪽)과 닐손 주니어가 18일 부산전에서 득점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날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FC안양이 부산 아이파크를 3-1로 꺾고 선두 김천을 맹추격했다. 승점 54가 된 안양은 김천과 한 경기 차를 유지했다. 부산은 전반 36분 김정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처한 수적 열세에도 안병준의 선제골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연거푸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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