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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이 1라운드를 끝내고 만족한 듯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가영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청주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청주 = 이주상기자] “계속 선두에 있는 건 좋은 의미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대회 마지막 날에만 잘 쳐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이가영이 우승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6,627야드)에서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4400만원) 1라운드가 열렸다.

이가영은 6언더파 66타로 김지영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8언더파 64타의 이예원이이었다.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이가영은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았던 날이다. 아이언 샷의 거리감이 워낙 좋아서 공이 핀 3~4미터 안으로 떨어졌고, 버디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계속 선두에 있는 건 좋은 의미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대회 마지막 날에만 잘 쳐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을 무관으로 보내고 있는 이가영은 “계속해서 쌓아두고 있다. 우승이 나오면 한 번에 풀리지 않을까 한다”라며 웃음으로 여유를 보였다. 이어“특별한 것은 없지만 마지막 날에 스코어를 줄이게 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에 관한 질문에는 “존경하는 선수다. KLPGA 대회는 모두 같은 대회지만, 박세리 선수의 이름이 걸려 열리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남다른 존경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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