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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고민 하나를 더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일부 선수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개인적인 이유로 백신 접종을 미루고 있는 선수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선수는 그라니트 자카다. 자카는 이달 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백신 접종을 거부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하지만 자카는 일반인이 아니라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프로축구선수로서 단체 생활을 하는 신분인 것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분명히 백신을 맞지 않는다면 우리는 특정 상황에 노출돼 삶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결국에는 팀과 클럽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거부한 선수들을 비판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꾸준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만 해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의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이며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며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아르테타 감독은 고민이 깊어가고 있는데 경기 외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더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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