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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얼굴이 담긴 올드 트래퍼드 벽면.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전을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단오한 각오를 밝혔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한국시간 11일 오후 11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무려 12년 만의 복귀전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는 구단 인터뷰를 통해 “우승이 내가 맨유에 온 이유다. 나는 맨체스터에 놀러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어 “수년 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던 시절은 참 좋았다”면서 “이제 다시 맨유에서 승리해 보겠다”라며 우승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얘기했다. 맨유는 지난 2012~2013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무려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했다. 맨유와 사인한 뒤 곧바로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일정을 소화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호날두는 주말 뉴캐슬전에서 올드 트래퍼드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경기 입장권은 이미 매진됐다. 암표는 최고 2514파운드(약 401만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홈 구장 올드 트래퍼드도 호날두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며 복귀전 준비를 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맨유, 유럽축구가 호날두의 뉴캐슬전 출전에 집중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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